<aside> 👨🏭 “입사한지 2년 차인 지금의 시점에서도 이만큼 건축의 모든 과정을 통섭하고 있는 회사는 유일무이하다고 생각해요. 디자인만 하는 건축가가 아닌, 더 큰 범주의 건축가가 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제로투엔을 적극 추천합니다!”
</aside>
제로투엔(ZEROTON)은 「파이낸스-디벨로퍼-디자인-빌더-브랜드」 다섯 플레이스를 내재화시킨 영 아키텍처 그룹입니다. 제로투엔 구성원은 얼마든지 다섯 플레이스에서 순환 근무할 수 있고,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근무하며 커리어를 확장하고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는데요. 그중 설계에서 건설 플레이스로 순환근무한 지 4개월 차에 접어든 건축가 테오(Teo)를 만나 제로투엔의 순환근무제도와 기업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ditor Jenna Interviewee Teo
안녕하세요. 제로투엔 입사 2년 차에 접어든 건축가 테오입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건축학과를 10년 만에 졸업하고, 스튜디오 창업과 대형 건축사사무소를 거쳐 지금의 제로투엔에 정착했어요. 현재는 건설 현장에서 공사관리와 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학생 때 영국 건축사사무소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작은 회사였지만 건축가들이 직접 시행·개발에 참여하고 있었고, 디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건축을 바라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를 계기로 건축가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개발이나 기획 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시행-설계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이후 한국에 돌아와 스튜디오를 창업했습니다. 토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까지 직접 경험하며 건축 행위의 통합에 큰 매력을 가지게 되었어요.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커리어를 쌓았지만, 시행·설계·시공의 업무가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어 건축의 모든 행위를 경험하고 싶은 저에게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결국 모든 건축 행위를 경험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국에서 [시행-설계-시공]의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가장 잘 운영하는 회사가 제로투엔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입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구애(?)한 끝에 이 자리에 있게 되었네요 :)
입사 전 제로투엔은 실리적인 공간 개발을 하면서도, 좋은 디자인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회사라고 느꼈습니다. 대표 아래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의 많은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제로투엔의 업무환경 또한 좋다고 들었기에 다들 대단하다 싶었죠.
입사하고 난 후에는 밖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른 점들도 있었습니다. 소장 한두 명이 모든 것을 지휘하는 일반 건축사사무소와는 달리 각 플레이스(부서) 마다 전문 분야에 특화된 임원 분들이 계셨어요. 제로투엔의 디자인만 보았을 때는 아틀리에 감성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조직의 운영에 있어서는 대형 사무소나 기업과 같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이었어요. 밖에서 보았던 이미지 보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느껴지는 조직력과 운영의 힘에 놀라울 때가 많아요.